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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4 에이전트 네 개, 사람 도움 없이 마인크래프트 엔딩 봤다

구글 딥마인드 논문 · 27시간 14분, 사망 605회, 프로그램 2,783개

SHIFT AI 편집부2026.10.15 16:404분 읽기
구글 딥마인드 제미나이 4 아르곤 에이전트 마인크래프트 논문 초록 페이지
이미지: 논문 그림 9 — 12개 눈을 모두 끼운 엔드 포털, 게임 화면 렌더링 (arXiv 2610.22319)
한눈에 보기
발표 주체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맥상스 팔도르·사틴더 싱·로베르타 라일레아누
날짜2026년 10월 15일(arXiv 제출)
무엇논문 ‘A team of Gemini 4 Argon agents beats Minecraft’
핵심 숫자27시간 14분, 프로그램 2,783개, 사망 605회(자체 발표 기준)
비용 추정플레이어 넷 승리까지 약 520달러(도입가), 전체 세션 약 810달러
원문arXiv 2610.22319
세 줄 요약
  • 역할도 공략 코드도 없었다. 게임 내 채팅과 공유 메모리로 스스로 분업
  • 27시간 14분, 사망 605회. 프로그램 2,783개를 직접 쓰고 고쳤습니다
  • 비용은 약 520달러. 입력 토큰 약 13억 5,000만 개, 91%는 캐시 처리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연구진이 10월 15일 AI 에이전트 팀이 마인크래프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깼다는 논문을 arXiv에 올렸습니다. 제미나이 4 아르곤(Gemini 4 Argon) 에이전트 네 개가 무작위로 생성된 세계에서 출발해 최종 보스인 엔더 드래곤을 쓰러뜨리기까지 27시간 14분이 걸렸습니다(자체 발표 기준).

무슨 일인가

연구진은 외부와 격리한 마인크래프트 서바이벌 세계에 에이전트 네 개를 넣고 목표 하나만 줬습니다. 엔더 드래곤 처치입니다. 시작 세계는 무작위 생성, 난이도는 ‘쉬움’이었습니다. 에이전트는 마인크래프트 봇 라이브러리 마인플레이어(Mineflayer)로 게임을 조작했고, 게임 내 채팅과 공유 메모리로 협업했습니다. 논문은 “누구도 역할을 정해 주거나 게임 로직을 짜 주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미리 탐색해 둔 시드나 사람이 만든 게임 전용 도구도 쓰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실시간 대시보드로 지켜보며 멈추거나 중단할 수 있었지만 개입할 일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세부 내용

분업은 에이전트들이 스스로 정했습니다. 하나는 음식·침대·부싯돌을 찾았고, 하나는 다이아몬드를 캐러 내려갔으며, 하나는 철을 제련해 도구를 만들고, 나머지 하나는 네더 차원문을 준비했습니다. 시작 2시간 안에 철 도구와 다이아몬드, 네더 차원문을 갖췄습니다. 승리까지 에이전트들은 프로그램 2,783개를 쓰고 605번 죽었습니다.

에이전트들이 플레이한 마인크래프트 월드 항공 화면
이미지: 논문 수록 오버월드 항공 렌더링 (arXiv 2610.22319)
경과 시간이정표
1시간 42분마을에 지은 네더 차원문 점화
2시간 이내철 도구·다이아몬드·네더 차원문 확보
13시간 17분엔드 차원문 점화(엔더의 눈 12개 모두 장착)
27시간 14분엔더 드래곤 처치(발전 과제 ‘Free the End’ 달성)
arXiv 2610.22319(2026-10-15) 본문 기준. 첫 프로그램 실행 시점부터 계산.

비용도 공개했습니다. 플레이어 넷이 승리까지 처리한 입력 토큰은 약 13억 5,000만 개로, 91%가 컨텍스트 캐시에서 처리됐습니다. 제미나이 4 아르곤의 공개 API 도입 가격으로 약 520달러(표준 가격 1,040달러)이고, 관찰자 에이전트와 승리 뒤 하루 활동까지 더한 전체 세션은 약 810달러(1,620달러)입니다. 논문은 정가와 토큰 집계로 낸 추정치이며 실제 서빙 비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마인크래프트 엔딩은 수천 개의 단계가 서로 맞물린 긴 과제입니다. 연구진은 하루 넘게 일관된 계획을 유지해야 했던 이번 결과를, 자신들이 아는 한 AI 에이전트의 첫 완전 자율 마인크래프트 클리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선 연구인 보이저(Voyager)는 자동 커리큘럼으로 기술 라이브러리를 쌓았고, VPT는 온라인 영상으로 키보드·마우스 조작을 배워 다이아몬드 도구까지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여러 에이전트가 하루 넘게 협업해 최종 목표까지 갔습니다. 역할을 정해 주지 않았는데도 정찰·채굴·제련·차원문 준비로 일이 나뉜 점은, 사람이 조직도를 짜 주지 않아도 에이전트끼리 분업이 가능하다는 사례입니다. 업무 자동화 관점에서는 ‘하루짜리 프로젝트를 에이전트 팀에 맡기는 비용이 수백 달러’라는 감각을 줍니다.

남은 쟁점

연구진 스스로 한계를 밝혔습니다. 처음 시도한 단 한 번의 실행이라 같은 설정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성공하는지는 보여 주지 못합니다. 마인플레이어는 사람이라면 화면으로 봐야 알 정보를 직접 넘겨주고, 모델은 학습 과정에서 이미 마인크래프트 지식을 상당히 갖고 있습니다. 화면 픽셀만 보고 키보드·마우스로 하는 방식은 여전히 훨씬 어렵다고 적었습니다. 비용 역시 도입 가격 기준 추정이어서, 표준 가격을 적용하면 두 배가 됩니다.

생각해 볼 질문하루가 걸리는 일을 에이전트 팀에 맡긴다면 무엇부터 맡기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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