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AI로 누구나 게임 만든다? 시장은 크게 안 바뀐다”
하야카와 히데키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대표 · 통합보고서 2026

| 발언자 | 하야카와 히데키(早川英樹)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대표 |
|---|---|
| 날짜 | 2026년 10월 15일(통합보고서 웹페이지 갱신일) |
| 문서 | 코나미그룹 통합보고서 2026(2026년 3월기), 20쪽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략 |
| 핵심 발언 | “시장 환경이 크게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 근거 | 범용 게임 엔진·UGC로 진입 장벽은 이미 낮아짐, 핵심은 팀으로 일하는 크리에이터 |
| 원문 | konami.com IR 자료(일본어 PDF) |
- 통념: AI로 누구나 쉽게 제작.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
- 반론: 시장 환경은 크게 안 바뀐다. 진입 장벽은 범용 엔진·UGC로 이미 낮아졌습니다
- 핵심은 팀으로 일하는 사람. 신기술은 기회, 안전하게 쓰도록 조직적 지원
일본 게임사 코나미그룹(KONAMI GROUP)이 2026년 3월기 ‘통합보고서 2026’을 IR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게임 사업을 맡은 하야카와 히데키(早川英樹)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 보고서에서 AI가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생성형 AI를 둘러싼 업계 논쟁에 대형 게임사 경영진이 투자자용 공식 문서로 입장을 내놓은 것입니다.
무슨 일인가
발언은 보고서 20쪽,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략 면에 실렸습니다. ‘항상 혁신을 추구하며 계속 진화하겠다’는 제목 아래에서 하야카와 대표는 먼저 통념을 소개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AI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게 되어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고들 한다.” 이어 바로 반론을 폈습니다. “그러나 나는 시장 환경이 크게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부 내용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진입 장벽은 AI 이전부터 이미 낮아지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범용 게임 엔진과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가 그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둘째, 혁신적인 게임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사람’, 특히 팀으로 일하는 크리에이터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하야카와 대표는 새 기술을 외면하지 않고 기회로 본다며, 크리에이터가 새 기술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조직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말한 범용 엔진과 UGC는 게임 제작의 문턱을 이미 한 차례 크게 낮춘 변화입니다. 상용 엔진을 무료나 저가로 쓰게 되고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들어 올리는 플랫폼이 커지면서, 혼자서도 게임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야카와 대표의 논리는 그 변화 뒤에도 시장을 이끈 것은 숙련된 팀이었다는 경험에 기대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통합보고서는 재무 성과와 비재무 전략을 묶어 투자자에게 내놓는 공식 문서입니다. 인터뷰에서 나온 즉흥 발언과 달리 회사가 주주에게 공식적으로 밝힌 사업 전망이어서 무게가 다릅니다. 생성형 AI가 제작비를 낮춰 대형 게임사의 우위가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 적지 않지만, 코나미는 ‘도구가 싸져도 히트작을 만드는 팀의 가치는 그대로’라는 쪽에 섰습니다. 무료 엔진과 UGC 플랫폼이 이미 제작 문턱을 낮춘 경험에 비춰, AI도 문턱을 조금 더 낮추는 도구일 뿐 시장 구조를 뒤집지는 않는다는 판단으로 읽힙니다.
남은 쟁점
이번 발언 대목에는 AI를 실제 제작 공정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지원 체계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한 수치나 사례는 담기지 않았습니다. 생성형 AI 도구가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1~2인 개발자 작품이 시장 상위권에 오르는 사례가 늘어나는지가 이 판단을 검증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나
게임 개발자와 지망생에게 이 발언은 두 가지로 읽힙니다. 하나는 AI 도구를 다루는 능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도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팀 안에서 기획·아트·프로그래밍을 엮어 내는 협업 역량의 가치가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형 게임사가 AI를 사람을 대체하는 비용 절감 수단보다 크리에이터를 돕는 도구로 규정한 만큼, 채용과 조직 운영에도 그 방향이 반영되는지 지켜볼 만합니다.
영상으로 보고, 기사로 자세히 읽기
30초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쇼츠에, 짧은 글과 토론은 쓰레드에 올립니다. 새 소식은 그쪽에 가장 먼저 올라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