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사 86%가 AI 쓴다…넓은 권한 맡긴 에이전트는 2%
영란은행·금융행위감독청 네 번째 조사 · 생성형 AI가 전체 AI 시스템의 56%

| 발표 주체 | 영란은행(Bank of England)·금융행위감독청(FCA) |
|---|---|
| 날짜 | 2026년 10월 26일(영국 시각) |
| 무엇 | 영국 금융권 AI 사용 실태 조사(네 번째) |
| 응답 | 196곳(전체 설문 완료 105곳) |
| 핵심 숫자 | AI 사용 86%, 넓은 자율권 에이전트 2% |
| 원문 | bankofengland.co.uk |
- AI 사용 86%. 2024년 조사의 75%보다 높지만 응답 집단이 같지는 않음
- 생성형 AI 56%. 보고된 AI 시스템 가운데 생성형 AI의 비중
- 에이전트는 조심스럽게. 결정 보조용 80%, 넓은 자율권을 준 곳은 2%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과 금융행위감독청(FCA)이 10월 26일(영국 시각) 금융권 AI 사용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두 기관이 함께 한 네 번째 조사이고, 196곳이 응답했습니다. 응답 회사의 86%가 AI를 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회사의 86%가 AI를 쓰고 있었고, 2024년 조사에서는 75%였습니다. 보고서는 두 조사의 응답 집단이 같지 않다는 점을 함께 적었습니다. 보고된 AI 시스템 가운데 56%가 생성형 AI였고, 외부 회사가 만든 AI를 그대로 들여온 경우는 39%로 2024년의 33%보다 늘었습니다. 회사 전체에 적용되는 AI 정책이나 원칙을 둔 곳은 94%였습니다.
에이전트는 어디까지 쓰나
보고서는 AI 에이전트가 널리 쓰이지만 자율성은 제한적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응답 회사의 80%가 의사 결정을 돕는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넓은 자율권을 준 에이전트를 쓰는 곳은 2%였습니다. 고객 결과 승인, 거래 실행, 결제 시작, 통제 변경처럼 돈과 직결된 일에 에이전트를 쓰겠다는 곳은 계획까지 합쳐도 9%를 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12개월 안에 에이전트를 도입하겠다는 곳은 14%였습니다.
| 항목 | 2024년 | 2026년 |
|---|---|---|
| AI를 쓰는 응답 회사 | 75% | 86% |
| 외부 회사 AI 비중 | 33% | 39% |
| 중요도 높은 AI 시스템 비중 | 16% | 7% |
작은 회사와 큰 회사
AI를 쓰는 곳은 큰 회사에만 몰려 있지 않았습니다. 작은 회사 가운데서도 73%가 AI를 쓴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보고된 AI 시스템의 43%가 상위 10개 응답 회사에 몰려 있어, 쓰는 규모는 큰 회사 쪽이 훨씬 컸습니다. 전체 설문에 답한 회사의 99%는 AI 시스템을 이미 운영하거나 시험 중이거나 12개월 안에 도입할 계획이었습니다. 회사들은 지금 AI에서 얻는 이득으로 업무 효율, 자동화, 생산성을 가장 높게 꼽았고, 앞으로 3년 동안 모든 분야에서 이득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회사들이 걱정하는 위험
현재 가장 큰 위험으로는 데이터 보호와 보안, 외부 업체와 공급망 위험, 생성형 AI 고유의 위험이 꼽혔습니다. AI가 사이버 공격을 키울 수 있다는 걱정을 ‘높음’ 이상으로 본 곳은 57%였고, 1~3년 뒤를 물으면 80%로 올라갔습니다. 외부 AI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들여다보기 어렵다는 점을 큰 제약으로 꼽은 곳도 34%였습니다. 중요도가 높은 AI 시스템의 비중은 7%로 2024년의 16%보다 낮아졌지만, 보고서는 그 수 자체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신 프런티어 AI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앞으로 2년 동안 회사에 중간 이상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 곳은 88%였습니다.
한국 독자에게 의미
이번 수치는 영국 금융권 조사이지만, 은행과 보험사가 AI를 어디까지 맡기는지 보여 주는 드문 공식 자료입니다. 결제나 거래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아직 사람이 쥐고 있고, 외부 업체 AI가 늘면서 그 안을 들여다보기 어렵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회사나 금융 고객을 상대하는 기업도 쓰고 있는 AI 가운데 외부 제품이 무엇인지, 어떤 결정까지 맡기는지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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