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수석이코노미스트 “AI 성과, 빅테크 밖에선 아직 안 보인다”
토르스텐 슬록 · 나머지 ‘S&P 493’의 1인당 매출·이익률은 제자리

| 발표 주체 | 아폴로(Apollo) 파트너 겸 수석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 |
|---|---|
| 날짜 | 2026년 10월 24일 |
| 무엇 | 칼럼 ‘데일리 스파크’ — No Signs of AI Payoff Outside the Tech Sector |
| 핵심 주장 | AI의 결말은 매그7이 아니라 S&P 493에서 결정됩니다 |
| 근거 자료 | 블룸버그·매크로본드, 샌프란시스코 연은·미 노동통계국, 램프(Ramp) 데이터 |
| 원문 | apollo.com 데일리 스파크 |
- 1인당 매출은 빅테크만 상승. 매그7은 오르고 나머지 ‘S&P 493’은 제자리
- 이익률·생산성도 변화 신호 없음. 총요소생산성(TFP)에서 AI 효과 흔적이 없습니다
- AI 지출은 소수 기업에 집중. 토큰 지출에서도 ‘순환성’이 보인다는 지적
미국 자산운용사 아폴로(Apollo)의 토르스텐 슬록(Torsten Slok) 수석이코노미스트가 10월 24일 자사 칼럼 ‘데일리 스파크(The Daily Spark)’에서 기술 업종 밖에서는 AI 투자의 성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매그니피센트7(Mag 7)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 일곱 곳의 실적만 보고 AI 효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슬록은 짧은 칼럼에 차트 다섯 장을 붙여 주장을 폈습니다. 첫 차트는 근로자 1인당 매출입니다. 2019년 4분기 기준으로 물가를 조정한 이 지표가 기술 기업에서는 올라가지만 나머지 경제에서는 오르지 않는다는 제목이 달렸습니다. 두 번째는 이익률로, 기술 업종 밖에서 이익률이 오른다는 신호가 없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생산성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내는 가동률 조정 총요소생산성(TFP) 시계열을 썼는데, 여기서도 AI가 생산성 증가율을 끌어올린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세부 내용
나머지 두 차트는 돈의 흐름을 다룹니다. 지출관리 기업 램프(Ramp)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아라 카라지안(Ara Kharazian) 자료를 근거로 AI 지출이 극소수 기업에 몰려 있다고 했고, 램프 AI 지수(Ramp AI Index)를 근거로 토큰 지출에서도 순환 구조가 나타난다고 적었습니다. 칼럼 본문에는 구체적 수치가 거의 없고 숫자는 차트 이미지로만 제시됐습니다. 결론은 “AI 이야기는 매그7이 아니라 S&P 493에서 결정될 것이다.”라는 한 문장입니다.

| 차트 | 내용 | 데이터 출처 |
|---|---|---|
| 근로자 1인당 매출 | 기술 기업은 상승, 나머지 경제는 정체(2019년 4분기 물가 기준) | 블룸버그, 매크로본드 |
| 이익률 | 기술 업종 밖에서 상승 신호 없음 | 블룸버그, 매크로본드 |
| 생산성 | AI가 생산성 증가율을 높인 신호 없음(가동률 조정 TFP) | 샌프란시스코 연은, 미 노동통계국 |
| AI 지출 분포 | 극소수 기업에 집중 | 램프 수석이코노미스트 아라 카라지안 |
| 토큰 지출 | AI의 순환성이 토큰 지출에서도 나타남 | 램프 AI 지수 |
왜 중요한가
지금까지 AI 붐의 성적표는 주로 AI를 ‘파는’ 쪽, 즉 칩·클라우드·모델을 공급하는 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으로 매겨졌습니다. 슬록의 지적은 AI를 ‘사서 쓰는’ 쪽의 숫자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 기업이 AI를 도입하고도 1인당 매출이나 이익률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빅테크의 막대한 설비투자를 떠받칠 최종 수요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AI 지출이 소수 기업에 몰려 있고 그 안에서 돈이 돈다는 지적은 이 우려를 키웁니다. 한국 기업에도 같은 질문이 적용됩니다. AI 예산을 늘린 뒤 실제로 어떤 지표가 움직였는지를 따져 볼 때입니다.
남은 쟁점
새 기술의 생산성 효과는 통계에 늦게 잡힌다는 반론도 나올 수 있습니다. 기업이 업무 방식을 바꾸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 이 칼럼은 차트 중심의 짧은 시장 메모여서 업종별 세부 분석이나 인과관계 검증은 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분기 실적에서 S&P 493 기업의 1인당 매출과 이익률이 움직이기 시작하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무엇을 봐야 하나
슬록이 고른 지표는 기업이 스스로를 점검하는 데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첫째는 1인당 매출로, AI 도입 전후로 같은 인원이 더 많은 매출을 내는지 보는 가장 단순한 잣대입니다. 둘째로 이익률을 볼 때는 AI 구독료와 토큰 비용이 늘어난 만큼 인건비나 외주비가 줄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셋째는 지출의 집중도입니다. 조직 안에서 일부 팀만 AI를 쓰고 있다면, 회사 전체 생산성 숫자에 효과가 잡히지 않는 이유가 거기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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